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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cafe*bakery

종로/을지로 숨겨진 보물 카페 '오제도'

by JIN10 2020. 5. 5.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종로, 을지로 쪽 카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핸드폰 지도어플에 가고싶은 맛집이나 카페를 즐겨찾기에 저장해놓고 다니는 편인데요 ㅎㅎ(물론 코 앞에 있는 서래마을은 제외 ㅋㅋㅋ)

특히 뭐 지리적으로 제가 자주 방문한다던지 주말에 가보기 편한 곳 위주로 저장을 해둡니다. 멀리멀리까지 굳이 맛집 혹은 핫플을 찾아가는 것은 선호하지 않아서,,,
집에서 교통이 불편한 곳은 쳐다도 안보는 편ㅋㅋ
예를 들면 망원동이랄지,,,ㅎㅎㅎ

아무튼!
을지로나 종로 쪽은 비교적 자주 방문하는 곳이라 주변에 카페들을 굉장히 많이 저장해두거든요.
사실 오늘 소개해드리려는 카페는 저장해둔 곳은 아니라는 점! 그런데 굉장히!!!만족스러웠다는 점!ㅋㅋ을 강조하며 소개해드려볼까 합니다.

바로 '오제도'라는 카페입니다.
지하철로 따지자면 1호선 종로5가역이 제일 가깝습니다. 종로3가역에서도 걸어갈 만 합니다.
그럼 구경하러 가보실까요~>

굉장히 골목에 위치해 있어요.
주변에 막 술집이나 모텔도 좀 있고 그래서 친구랑 가면서도 여기 이 길이 맞다고??? 이러면서 두리번두리번 하며 들어갔답니다.
그냥 카페검색했는데 제일 상단에 있길래 간 것이었어요.

드르륵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감탄을 하게 됩니다.
겉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카페처럼 보였어요.
그런데 내부 인테리어나 구조, 자리 배치 등등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고 생각보다 카페가 넓어요.
2층도 있어요!!

자리도 간격이 넓어서 많이 시끄러운 곳은 아니고요.
손님들이 자리마다 많이 계셔서 사진은 다 찍지 못했어요.
그런데 자리가 획일화되어 있지 않고,
위치도 획일화되어 있지 않고,
통일성없는 개별적인 테이블과 의자들이 여기저기 있는데 뭔가 전반적으로 잘 어우러져요 ㅎㅎㅎ
전테적인 카페분위기는 저녁에 가서 그런지 어두웠는데, 2층은 개인 손님들이 노트북하고 계셔서 되게 조용했어요!!!

요기 테이블 너무 귀엽고 안락하죠?
완전 구석에 가려진 채로 이렇게 테이블이 있더라고요.
2인석이라 연인들이 오면 엄청 꽁냥거릴 수 있을 구조.....ㅎㅎㅎㅎ

커피메뉴 보여드릴게요.
브루잉커피(드립커피)가 메인인 듯 해요.
브루잉커피 종류가 굉장히 많았고요!
이름도 특이하고 각 이름별로 디테일한 설명이 있어서 너무 감각적이고 좋았어요 ㅎㅎ여심저격!
외인류도 팔고 있고요.

'내일이 휴일이라면' 이라는 커피를 마셔볼까 고민을 하다가~~~
친구는 익선동, 저는 가배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요렇게 디저트도 팔고있어요!
클래식치즈케이크 먹어보려고 했는데 품절인 것 같아서 블루베리 치즈케이크로 주문했고요.
치즈케이크는 굉장히 귀엽게 네모 선물 상자처럼 포장이 되어 있어요!!
말차, 블루베리, 딸기, 초코, 클래식 맛이 있었고요.

아래 컵에 담긴 것은 티라미수, 그래놀라 등등 다양했어요.

블루베리 치즈케이크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맛이에요. 그런데 포장지를 벗기면 음 비쥬얼은 좀 달라요.
케이크라 함은 자고로 빵 부분이 따로 있고 토핑도 있잖아요? 치즈케이크라면 타르트 같은 생지가 있고요. 근데 요거는 그런 부분이 전혀없고!
블루베리와 치즈케이크의 치즈부분을 섞어서 네모난 선물상자로 모양을 잡은 듯한 느낌입니다.
맛있고, 블루베리가 통으로 들어가 있어서 좋았어요!!

드립커피를 주문하면 주문한 커피메뉴에 맞게 명함?을 주세요.
제가 주문한 가배 커피에 관한 설명인데요.
뒷면도 있고 뒷면에는 한줄 문구도 있는데 이런 걸 준비하신 것 자체가 넘 센스있어요. 그리고 이 카페에 대한, 커피에 대한 열정이 느껴진달까요??

가배는 신 맛이 강했는데 약간 스타벅스 콜드브루랑 비슷한 ? 느낌이 들었어요 ㅎㅎ
친구가 시킨 익선동은 신 맛이 덜하고 괜찮았어요~!

이 사진 두장은 2층이에요.
더 넓은데 손님들 안 계신 곳만 골라서 찍었어요 ㅎㅎ

혹시나 종로에서 갈 만한 카페를 찾고 계신다면~
오제도 추천드립니다!!
카카오맵 평점은 3.8이라서 별로 기대는 안했거든요 사실,,, 물론 유명한 카페들이 평점이 굉장히 안 좋은 경우도 부지기수긴 하지만요.
그런데 직접 방문하니 생각이 달라지더라고요,
숨겨진 카페를 찾아낸 것 같아 기분이 넘 좋았어요 저는 ♡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